충주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착공…전국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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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80억 투입…살미면 세성리에 2022년까지 조성
생태공원에 '퍼머컬처' 적용…생활체험관에선 숙박도
31일 충북 충주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감도.(충주시 제공)2021.8.31/© 뉴스1 |
충북 충주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예산 180억원을 들여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일원 약 7만㎡ 용지에 조성한다.
시는 2019년 기본계획 승인, 지난 5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지형도면 고시, 공용건축물 건축협의 등 행정 절차를 마쳤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유기농을 주제로 교육·체험·휴양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단지에는 친환경농업 농작물 재배지와 농경문화 체험공간,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생태공원은 사계절 언제나 친환경 농작물을 만나볼 수 있는 '퍼머컬처'를 적용한다. 계절별로 특성화 작물을 심고 가꿔 자급·자립하는 삶을 추구하는 게 '퍼머컬처'이다.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비누나 다과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방과 유기농식당인 수라간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생활체험관 10여 동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동물과 곤충을 형상화해 건립한다.
시 관계자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농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2022년 12월까지 준공한 뒤 2023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2019년 청주에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