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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자리매김을 위한 충주시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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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65개 기업 입주의향 확보·종합계획 수립 결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 2029년 준공 목표




KDI 국가산단 현장실사단이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사업 내용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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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사진 왼쪽 세 번째) 충주시장이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확정 브리핑에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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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민선 7기 반환점을 지난 충주시가 조길형 시장 진두지휘 아래 발전의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10일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를 향한 순풍에 돛을 달게 됐다. 


오랜 시간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추진해 온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로 인해 충주시는 개인맞춤형 유전체 산업·보건의료 빅데이터 산업·체외진단 산업 등 ICT와 바이오헬스를 접목한 정밀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진취적인 자세로 이뤄낸 성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원에 총사업비 5662억원을 투입해 2.3㎢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충북도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헬스’라는 용어부터 낯설게 느껴지는 대한민국에서 해당 산업과 관련한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예비타당성 통과라는 결과를 얻기까지 국가산단 추진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검토 후보지에 충주를 포함한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공약인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와 연계한 ‘바이오헬스’ 특화산업을 목표로 선점했기 때문에 국가산단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얻었다는 게 다수 관계자 평가다.


이를 위해 시는 2018년 8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국가산단 실현의 절대적 조건인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전국 기업을 방문하며 입주의향서 확보와 협약 체결 등 기업 수요 충족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충주시는 전국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업체 문을 두드리며 충주만의 강점과 국가산단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그 결과 최초 목표였던 40개 업체를 훌쩍 뛰어넘는 256개 기업으로부터 입주 의향을 확보했다.


또 자체 바이오산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산업단지 조성 자문과 정밀의료 논리 확보, 예비타당성조사 현지실사 대응 등 체계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이외에도 바이오 관련 협회와 협약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투자유치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 긴밀히 협력하며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실현의 기반을 쌓아왔다.


국가산단 조성의 중차대한 순간마다 진취적 자세를 보여준 시민과 유관기관 등이 함께 뜻을 모아준 것도 큰 힘이 됐다.


시는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마주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깊은 관심과 든든한 지원을 보내준 시민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반전 주역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산업 동반성장 대규모 산업벨트 조성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국가산업단지계획 수립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21년에는 충북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개 기관과 국가산업단지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국토교통부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신청, 각종 인허가, 주민 의견 청취, 2023년 조성공사 착공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정이기에 지속적인 시민들의 응원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충주시는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와 지역 내 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서충주신도시 일원에 이미 준공을 끝마치고 다양한 기업들의 보금자리가 된 충주기업도시,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는 물론 순차적으로 조성되어 다양한 산단이 준비돼 있다.


 



드림파크산업단지는 물론 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와 법현산업단지를 연계한 총 15.4㎢의 대규모 산업벨트를 완성해 신산업 동반성장 시너지 효과를 끌어낸다는 것이 충주시가 그리는 미래상이다.




●미래를 창조해가는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단계의 생산 유발 효과만 3300억원이 예상된다.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500억원이고 취업유발 효과는 33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준공 후에도 운영 단계 30년 간 생산 유발 효과는 41조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1조원, 취업유발 효과는 8000여명에 달해 지역경제에 파격적 수준의 변혁이 예상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신산업 우량기업 유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시민 행복”이라며 “앞으로 주어진 과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데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뒤쫓아가기보다, 미래 모습을 직접 설계하고 창조하며 선도해 나가는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를 완성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삶에 기쁨을 주고 변화를 보여드리는 충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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