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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입주경쟁률 4대1..분양가 싸고 지원 많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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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의향 기업체 수 244개..식품제조업 가장 많아

 

11일 국회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이종배 의원이 충북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계층화분석 값이 0.609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산단 위치도



충북 충주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어떤 기업이 입주하게 될지 주목된다.

27일 충주시의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입주수요 현황을 보면 입주의향서를 냈거나 업무협약을 한 기업체는 모두 244개이다.

이들 기업의 분양면적을 합하면 413만9224㎡에 이르는데 산업용지 분양면적 108만7758㎡의 약 4배에 달한다.

업종별 입주기업은 식품제조업 96개, 의료용 물질·의료용 제조업 52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 49개,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30곳, 기계·장비 제조업 27개, 연구개발 2개이다.

충주 국가산단에 대한 기업체의 뜨거운 관심은 국세·지방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등 각종 예산 지원이 이유다.

산단 입주기업에는 취득세 75%, 재산세는 5년간 75%를 감면하고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서 이전하면 법인세도 1년에 50%씩 5년 동안 깎아준다.

수도권 이전기업이나 신·증설기업에는 지원대상과 조건을 따져 토지매입가액의 9% 이내를 되돌려 준다. 설비투자금도 기업규모에 따라 최대 11%까지 지원한다.

국가산단 입주 혜택에 이어 충주시 자체 지원시책도 받을 수 있다. 시는 투자금액 30억원 이상 상시고용 20명 이상 기업에 설비투자보조금을 지원하고 근로이주자정착지원금도 준다.

충주에서 6개월 이상 사업을 하면 이차보전금(2~4%)과 경영안정자금 3억원, 여성·창업기업자금 3억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충주 국가산단은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저렴한 분양단가 등 기업활동을 위한 최상의 여건도 갖추고 있다.

국토 중심에 위치한 충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가 통과하고 2021년에는 중부내륙선철도도 개통해 물류산업의 최적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산단 분양단가도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 원주기업도시, 세종첨단산단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게 충주시의 방침이다.

충주댐의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 전력 공급, 노사 무분규를 위한 시와 시민단체의 노력, 교통대·건국대글로컬·폴리텍대학 등 우수한 인력 공급도 장점이다.

충주 국가산단이 이미 정주여건을 확보한 서충주신도시 인근에 들어선다는 면에서 대기업이나 유망 중소기업의 입주도 기대된다.

산업용지 이외에는 상급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을 유치할 예정이어서 신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오영 충주시 바이오정책팀장은 "최적의 투자환경과 교통·교육 등 정주여건을 확보한 충주로 기업 이전을 검토하는 전국 기업인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927115138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