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충주 도심 5.8㎞ 사과나무 가로수 길 리뉴얼 착수

본문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지난 20년 동안 충주사과 홍보 첨병 역할을 한 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리뉴얼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1997년 시작한 사과나무 가로수 길 조성 사업을 통해 시는 달천사거리~금릉교 5.8㎞ 구간에 900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었다.

충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아 왔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근 열매를 많이 맺지 못하는 고사목이 발생하거나 통행로를 침범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사과나무를 새로 식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달천사거리~마이웨딩홀 1.6㎞의 고사목 등 200여 그루를 벌목한 시는 이날 7년생 부사 사과나무 심기를 시작했다.

시는 사과나무 가로수길을 달천사거리~마이웨딩홀, 달천사거리~충주역(1.7㎞), 달천사거리~달신사거리(1.6㎞), 충주역~금릉교(0.9㎞)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상 목적도 있는 만큼 충주역 구간에는 홍옥 품종을 식재할 계획"이라며 "예전과는 다른 특색 있는 수형과 색상을 보여줄 수 있는 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