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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올해 첫 추경 정수구입비 등 169억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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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는 충주시가 편성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중 169억6100만원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15일 25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추경안 1975억62000만원 중 정수구입비, 우륵문화제 개최 예산, 수상레저체험아카데미 운영비 등을 전액 삭감, 의결했다.

시의회는 시가 수자원공사에 매년 지불하는 정수구입비를 2018년 12월부터 전액 삭감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체납 정수구입비와 연체료 등 164억원을 편성했었다.

2019년 시작한 초유의 정수구입비 미지급 상황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는 정수구입비 차등 적용이나 댐 주변 지역 지원금 인상을 수공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우륵문화제 개최비 2억원과 수상레저체험아카데미 운영 사업비 1억4000만원, 가족과 함께 하는 북캠핑 사업비 2000만원, 6.25전쟁 전승 기념 웅변대회 행사비 1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목계별신제 매뉴얼 구축 용역비는 비용 과다를 이유로 감액했으며 상임위원회가 전액 삭감했던 장애인복지관 주차장 조성사업 감정 평가비 수수료(400만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했다.

이번 첫 추경 편성에 따라 시의 올해 살림규모는 당초 1조1259억원 보다 1975억원 증가한 1조3235억원으로 늘었다.